살아오면서63 입장 바꿔 생각하는 자세 기르기 내가 아기를 낳기 전. 친구들과 5살 난 친구 아이와 애슐리로 점심을 먹으러 갔던 적이 있습니다. 지인 중에 아이가 있는 사람이 그 친구 한 명뿐이었으므로 아이들의 생각과 마음을 전혀 알지 못하던 시기였습니다. 오랜만에 만난 친구들이었기에 반가웠고, 주변에 아이가 그 녀석뿐이었으므로 너무 귀엽고 사랑스러웠습니다. 그동안 어디서 생긴 자신감인지는 모르겠지만 '아기들은 날 좋아해.'라는 생각으로 살아온 사람이었으므로 이번에도 그 녀석이 나를 당연히 좋아할 것이라고 생각했습니다. ㅎㅎ 그렇게 그 녀석의 접시에 있는 감자튀김을 집어먹으며, 특유의 친근함으로 그 녀석에게 말을 걸었습니다. 그런데.......... 그 녀석의 표정이 일그러지고 엄마한테 울먹이며 귓속말을 하는 것 아니겠어요?? '흠.... 왜 그러는.. 2023. 3. 3. 새 학기의 시작 설렘과 두려움 새 학기가 시작되었습니다. 학교를 졸업한 지도 이십 년 가까이 되어가고 있는 지금. 새로운 어린이집에 처음 들어가는 둘째를 보니 예전 새 학년 시작되기 직전 기억이 새록새록 떠오릅니다. 변화를 싫어하고, 새로운 것을 접하기 전 늘 두려움을 느끼던 보수적인 사람인지라. 새 학기가 도래되었음은 기대와 즐거움이 아닌 늘 두려움과 걱정이었습니다. 지금으로부터 30년 전 전업주부였던 엄마의 품을 떠나 유치원에 처음 입학하게 되었습니다. 단 한 번도 엄마와 떨어져 본 적이 없었기 때문에 그때 너무 두려웠나 봅니다. 아직도 기억이 납니다. 왜냐하면 일주일 내내 울었기 때문입니다. 치과 치료도 덤덤히 치료받던 꼬마였지만 엄마와 떨어지는 것은 두려웠나 봅니다.' 그래서 매일같이 유치원에 가서 울었습니다. 매일 '오늘은 .. 2023. 3. 2. 청개구리 심보(답은 알지만 반대로 하기) 청개구리 심보 도대체 나 자신도 이해가 안 가는 심보가 있습니다. 바로 청개구리 심보입니다. 누군가 하라고 하면 더 하기 싫고, 하지 말라고 하면 더 하고 싶은 청개구리 심보. 늘 청개구리 심보 때문에 후회하고 고통받지만 고쳐지지 않습니다. ㅋㅋ 나를 비롯하여 몇몇 친구들도 청개구리인 친구들이 있는데 그들과 늘 이야기하다 보면 청개구리들만의 공감 요소가 많아서 재밌습니다. 누군가에게 선의를 베풀 때 말을 하지 않아도 알아서 다 해주려고 하는데 그것도 해달라고 요구하면 해주기 싫어지는 심보. 오히려 괜찮다고 하면 더 해주고 싶은 심보 말입니다. 실업계냐 인문계냐 요즘은 그런 인식이 사라졌겠지만 내 시대에는 고등학교 입학 시 인문계냐 실업계냐가 깨나 중요했습니다. 공부하는 곳은 인문계라는 인식이 강했고, 공.. 2023. 2. 19. 사주를 보고 (feat. 성욕보단 식욕이다) 일 년에 한두 번 종교도 없고 미신을 믿진 않지만 사주나 신점 보는 것을 좋아합니다. 좋은 이야기는 듣고, 나쁜 이야기는 흘려들으려 하는 편이며, 정말 힘들 때 마음의 위로를 받으려 보기도 합니다. 일 년에 한두 번은 꼭 보는 편입니다. 올해는 아직 어디 갈 것인지 정하지 못했습니다. 정말 잘하는 곳에서 보고 싶은데 나의 정보력은 왜 이렇게 떨어지는 것인지 ㅠ 안타깝습니다. 무튼 신년운세 보러 다녀와야 하는데 귀찮아서 어디가 잘하는지 알아보지도 않고, 미루고 있는 와중에 십 년도 더 전에 건대 입구 쪽 사주카페에서 사주 봤던 일화가 생각나서 끄적여 봅니다. ㅎㅎ 건대 입구 유명 사주카페 이십 대 초반. 아는 언니가 인기 많은 곳이라고 소개해 주어 한 달 전에 미리 예약을 잡고 그곳으로 향했습니다. 보통은.. 2023. 2. 18. 이전 1 ··· 9 10 11 12 13 14 15 16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