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아오면서61 남사화훼단지 - 예삐플라워, 에르베플라워 아울렛 요즘 둘째가 끈끈이주걱과 파리지옥 동요에 빠졌습니다. 하루에도 수십 번씩 식충식물 동요를 듣다 보니 나조차도 노래를 외우고 말았습니다. 그렇게 몇 날 며칠 노래를 듣다 보니 아이들에게 실제로 식물을 보여주면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그리하여 예전에 가보고 싶었으나 너무 멀어서 포기했었던 남사화훼단지를 검색해 보았습니다. 남사화훼단지가 여러 식물들을 볼 수 있고, 저렴하고, 정찰제라 쇼핑이 편리하다는 소리를 들어 꼭 가보고 싶었던 곳이었습니다. 남사화훼단지에도 여러 식물쇼핑 아울렛들이 많이 있었지만 그중 예삐플라워 아울렛과 에르베플라워 아울렛에 방문해 보기로 했습니다. 두 군데의 거리는 3.6km 정도되는 거리에 위치하였습니다. 꽤 거리가 있었던 지라 오가는 사이사이에도 다른 식물 아울렛들.. 2023. 5. 10. 방아머리해수욕장 - 달 전망대, 시화나래 휴게소 집에서 가장 가까운 해변이 방아머리해수욕장이라 몇 번 오간 적이 있습니다. 주말에도 바람 좀 쐐볼까? 하고 급하게 출발했습니다. 원래 갈 생각이 없었고, 외부에 있었던 지라....... 여벌 준비물을 잘 챙기지 못한 채 바로 떠났습니다. 그래도 오랜만의 나들이인 만큼 설레는 맘을 안고 go go~ 몇 번 방아머리 해변을 오간 적이 있지만 시화나래 휴게소가 유명한 명소인지는 이번에 처음 알게 되었습니다. 늦게 출발한 만큼 차가 막혀서 화장실을 들리려 잠시 들렸는데 산책로와 더불어 달 전망대가 유명한 명소였다는 사실을 이제여 알게 되고, 집에 갈 때 한번 들러보자 생각했습니다. 바람이 많이 불어 시원한 날씨였습니다. 물놀이하기에는 추울 법도 했으나 물놀이 좋아하는 아이들을 말릴 수 없는 노릇. 근처에 갈매기.. 2023. 5. 8. 짜증 내서 미안해 - 너에게 주는 선물이야 며칠 전 아이에게 짜증을 많이 냈습니다. 지나고 생각해 보니 아이의 잘못도 어느 정도 있었으나, 그 정도로 짜증 낼 일이 아닌데 너무 나무랐습니다. 꼭 돌아서서 반성하는...........ㅠㅠ 그래서 그런지 자기 전에.................. 아이가 '너에게 주는 선물이야' 책을 읽어달라고 가져왔습니다. 자기 전에 아이들에게 원하는 책을 한 권씩 읽어주는 편인데, 그 책을 가져올 줄은 몰랐습니다.ㅠㅠ 이 책은 울 첫째가 어렸을 때 많이 읽어주었던 책이었습니다. 아이가 이 책을 너무 좋아해서 한번 읽으면 그 자리에서 똑같은 것을 20번씩 반복해서 읽어주었습니다. 몇 날 며칠을 그 책만 읽어주다가 어느 날 다른 책으로 갈아타더니. 오늘 속상했는지. '너에게 주는 선물이야' 책을 가져오더군요. 책을 보.. 2023. 5. 3. 벚꽃시즌에 흩날리는 꽃잎을 보며 나이 먹음을 실감했다 요즘 날씨가 참 좋습니다. 그러면서 길가를 지나가기만 해도 연분홍 벚꽃을 자주 봅니다. 수요일에 비가 와서 벚꽃이 많이 떨어졌지만 비가 오기 전 차를 타고 도로를 지나가기만 해도 만개 한 벚꽃 잔치에 그저 마음이 황홀해졌습니다. 나도 모르게 바람에 흩날려 아름답게 내리는 벚꽃비를 보며, "우와~ 너무 아름답다."라고 말해버렸습니다. 그럼과 동시에 소스라치게 놀랐습니다. 예전의 나라면 전혀 할 수 없는 말이었기에.......... 어렸을 때는 꽃의 꽃자도 관심 없었습니다. 유아기 때부터 이십 대 중후반까지만 해도 낭만이 없었습니다. 세상에서 제일 이해 안 가는 선물 중에 하나가 꽃 선물이었고, 식물 키우는 사람들이 이해가 안 갔습니다. 어릴 적 가족과 함께 유명 벚꽃 축제에 갔던 때가 있었습니다. 어렴풋이.. 2023. 4. 10. 이전 1 ··· 6 7 8 9 10 11 12 ··· 16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