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토피야ㅠ25 태동은 엄마의 감정에 따라 달라질까? 갑작스러운 임신 두 번째 생리 날이 왔는데 생리가 시작되지 않는 것이었습니다. 뭔가 새한 느낌이 들었습니다. 보통은 삼일 정도 늦어질 수도 있겠지만 그날따라 하루 딜레이 되었는데도 임신 테스트기가 해보고 싶었습니다. 2년여의 결혼생활 동안 불안할 때마다 임신 테스트기를 해본 적이 있는데 한 번도 두 줄이 나온 적이 없기 때문에 이번에도 대수롭지 않게 여기고 바로 임신 테스트기를 했습니다. 그러나 너무 선명한 두 줄이 바로 나왔습니다. 너무 놀라서 한달음에 산부인과에 갔습니다. 이미 아기가 생각보다 커있었습니다. 내 뱃속에 콕 달라붙어 자리를 잡고 심장까지 만들어 우렁차게 심장소리를 들려주었습니다. 하지만 당시 전혀 아기 생각이 없던 나는 너무 충격이었습니다. 그러면 안 되지만 나쁜 생각도 해보았습니다. .. 2023. 1. 23. 착상혈 월경으로 착각하고 지나치다 너무 여린 아기천사 배를 갈라서 아기를 꺼내는 것까지 보고 수면마취가 되었습니다. - 뱃속에서 막 아기를 꺼내서 바로 내게 보여주셨는데... 아기는 양수에 탱탱 불어서 하얀 것(태지)이 덕지덕지 붙어있었습니다. 이쁜 아기일 줄 알았는데 생각과 달라서 놀란 것도 잠시 잠이 들었습니다. - 깨어나 보니 입원실이었습니다. 남편이 신생아실에 있는 아기를 데려왔습니다. 수술실에서 봤던 아기와 다른 너무나도 사랑스러운 작은 아기가 눈앞에 있었습니다. 배를 가르는 수술이 처음이라 둘째를 낳았을 때는 수술 당일에도 아기를 안았었는데, 첫째 때는 처음 겪는 고통인지라 배가 너무 아파서 아기를 안을 수조차 없어 고개만 돌려 아기를 쳐다봐야 했습니다. 다음날 어느 정도 정신이 차려지고 아기를 봤습니다. 보고 또 봐도 너무 .. 2023. 1. 22. 제왕절개 두려움, 치골통의 통증 정도 그냥 내 배 앞선 글에선 30주 임산부님들 배를 부러워하고, 임신 10주 차였던 나의 배를 홀쭉하다고 생각했는데, 생각해 보니 아니었습니다. 나의 배는 10주 때도 꾀 나왔었네요. 오랜만에 만난 지인분께 "나 둘째 임신했어요~!!."라고 말씀드렸더니 그분께서 "아하!! 그래서 이렇게 배가 나오셨구나?!! 너무 축하드려요."라며 축하해 주셨습니다. 너무 진심으로 축하해 주셔서 말씀을 못 드렸습니다. 그땐 6주 차여서 아기가 콩만 했습니다. 그때는 말씀 못 드렸는데 "그때 그 배 아기 아니고 그냥 내 배였어요." 치골결합이개 키도 크고 어깨도 넓어서 어렸을 때부터 어딜 가나 운동하셨냐는 말을 무조건 들으며 커왔습니다. 그렇게 겉보기에는 돌도 씹어 먹을 만큼 건장하게 생겼지만 잔병치레도 많이 하고, 건강도 그.. 2023. 1. 22. 임신 초기 터져버린 양수(10주 2일) 확인사살 다리 사이가 반짝거린다는 말을 들은 후부터는 검진 때마다 계속 선생님께 고추가 맞냐고 물어보았습니다. 4번째로 물어보던 검진 날 의사선생님께서는 이제 그만 물어보시라며, 아들 확정이라며, 고추 사진을 5장 찍어주셨습니다. 그렇게 이 집안에서 나올 수 없는 예쁜 눈을 가진 제니를 닮은 둘째를 낳았습니다. 태명이 제니였던 지라 신생아실 선생님들과 산후조리원 이모님들께서 왜 태명을 제니로 지었나요?(남자 아기인데 여자아기 같은 태명을 지었는가) 여자아기인 줄 알았다. 늘 물어보셨고, 사연이 길은지라 딸인줄 알았다며 짧은 대답과 함께 웃픈미소로 답을 드렸답니다. 어린이집 입소 첫날 둘째 임신 때 첫째를 안아주다 허리를 삐끗했습니다. 허리가 아파 본 사람들은 알겠지만 걷지 못할정도로 아픕니다. 좀 심하게.. 2023. 1. 22. 이전 1 2 3 4 5 ··· 7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