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둘찌가 껌을 사서 겉껍질을 깠다.
쓰레기를 바로 내게 건낸다.
껌 하나를 꺼내서 껍질을 벗기더니 또 다시 당연하단 듯이 얼굴도 쳐다보지 않고,
팔을 뻗어 내게 쓰레기를 건냈다.
'저 새끼 뭐지...;;'
점점 내 주머니와 가방에 아이들이 준 쓰레기가 차고있다.
비우고 비워도 마르지않는 샘물처럼 마르지않는 쓰레기...
그렇게 계속 쓰레기를 받다가 떠올랐다.
'아.... 나도 지금까지 엄마에게 계속 그래왔구나........ㅠㅠ'
심지어 며칠전에도 길을 가면서 엄마에게 쓰레기를 드렸던 것 같음;;
진짜 생각없이 내손에 들기 싫고, 길을 걷다 쓰레기가 생기면 당연하게 엄마를 줬고,
엄마는 그걸 늘 받으셨다. 맞다.ㅠㅠ 울엄마도 그래오셨고,
나년도 엄마한테 늘 쓰레기만 드렸구나.... 으엉 ㅠㅠ 어무니 ㅠㅠ
계속해서 쓰레기를 받으니까 저것들이 감사함도 모르고 누굴 쓰레기통으로 아나... 막 요런 생각을 했는데ㅠ
그동안 울엄마는 그런생각을 한번도 안하셨 던 것 같다.
너무 당연해서 감사함을 잘 모르다가 한번씩 딱 느끼면 정말이지
빨리 지나가는 세월이 야속하다.
세상에서 가장 소중한 당신 제발 건강하게 오래오래 살아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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