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글237 독학하는 것과 잘 맞는 체질인가 봄 남들이 다 그렇게 하니까 그게 맞는다고 생각했다 왜 그런지 모르겠습니다. 어렸을 때 친구들이 학원을 다녀서 성적이 많이 올랐다며, 학원을 추천해 주어 다닌 적이 있습니다. 그러나 나의 학원생활은 단지 하교를 하고, 친구들과 좀 더 놀 수 있는 시간이었을 뿐 나의 성적 향상엔 도움이 전혀 되지 않았습니다. 오히려 시험 기간에는 학원에 안 나가고 집안 내방 안에서 공부해야 공부가 더 잘 됐습니다. 그렇게 고등학생이 되어 친구들은 독서실을 끊고 다녔습니다. 나도 돈을 들이면 성적이 더 오를 것 같다는 생각에 독서실을 끊었으나 전혀 도움이 되지 않아 바로 그만두었습니다. 동네에 도서관도 가까워서 아침 일찍 도서관에 가서 자리를 잡고 공부를 하러 간 적이 있었는데..... 정말 30초도 공부를 하지 못했습니다. .. 2023. 2. 20. 청개구리 심보(답은 알지만 반대로 하기) 청개구리 심보 도대체 나 자신도 이해가 안 가는 심보가 있습니다. 바로 청개구리 심보입니다. 누군가 하라고 하면 더 하기 싫고, 하지 말라고 하면 더 하고 싶은 청개구리 심보. 늘 청개구리 심보 때문에 후회하고 고통받지만 고쳐지지 않습니다. ㅋㅋ 나를 비롯하여 몇몇 친구들도 청개구리인 친구들이 있는데 그들과 늘 이야기하다 보면 청개구리들만의 공감 요소가 많아서 재밌습니다. 누군가에게 선의를 베풀 때 말을 하지 않아도 알아서 다 해주려고 하는데 그것도 해달라고 요구하면 해주기 싫어지는 심보. 오히려 괜찮다고 하면 더 해주고 싶은 심보 말입니다. 실업계냐 인문계냐 요즘은 그런 인식이 사라졌겠지만 내 시대에는 고등학교 입학 시 인문계냐 실업계냐가 깨나 중요했습니다. 공부하는 곳은 인문계라는 인식이 강했고, 공.. 2023. 2. 19. 사주를 보고 (feat. 성욕보단 식욕이다) 일 년에 한두 번 종교도 없고 미신을 믿진 않지만 사주나 신점 보는 것을 좋아합니다. 좋은 이야기는 듣고, 나쁜 이야기는 흘려들으려 하는 편이며, 정말 힘들 때 마음의 위로를 받으려 보기도 합니다. 일 년에 한두 번은 꼭 보는 편입니다. 올해는 아직 어디 갈 것인지 정하지 못했습니다. 정말 잘하는 곳에서 보고 싶은데 나의 정보력은 왜 이렇게 떨어지는 것인지 ㅠ 안타깝습니다. 무튼 신년운세 보러 다녀와야 하는데 귀찮아서 어디가 잘하는지 알아보지도 않고, 미루고 있는 와중에 십 년도 더 전에 건대 입구 쪽 사주카페에서 사주 봤던 일화가 생각나서 끄적여 봅니다. ㅎㅎ 건대 입구 유명 사주카페 이십 대 초반. 아는 언니가 인기 많은 곳이라고 소개해 주어 한 달 전에 미리 예약을 잡고 그곳으로 향했습니다. 보통은.. 2023. 2. 18. 고정관념이 일으킬 수 있는 착각 향기라는 고정관념 (feat. 입 냄새) 전 글과는 좀 상반된 이야기랄까?? 중학교 때 친구 중에 머리에서 향기 나는 친구가 있었어. 나는 냄새에 엄청 예민해서 향기 나는 사람을 좋아해가지고 그 친구는 향기녀라고 인식되어 있었지. 그래서 그녀에게서 풍기는 모든 것이 향기라고 생각되었던 거야. 근데 매일 그녀와 이야기를 하면 그녀는 좋은 냄새가 사람인데 나는 머리가 너무 아픈 거야. '얘는 향기가 나는 애인데, 얘랑 얘기만 하면 왜? 머리가 아프지?' '얘의 향기는 내가 좋아하지 않는 향기인가?' 라고 생각하며 지내던 어느 날......... 친구에게 물어봤어.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너는 향기가 나잖아?? 나한텐 너가 좋은 냄새 나는 친구로 인식되어 있단 말이야?? 근데 왜? 너랑 이야기만 하면 내 머.. 2023. 2. 17. 이전 1 ··· 45 46 47 48 49 50 51 ··· 60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