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과1 영유아 구강검진을 하고 와서 든 생각 겁이 없는 아이 나는 어렸을 때부터 아픈 걸 꾀 잘 참았어. 겁도 별로 없었지만 하도 천방지축 뛰어놀아서 온몸이 상처투성이였지. 하도 넘어져서 다치는 게 일상이라 아무리 크게 넘어져 다쳐도 단 한 번도 울어본 적이 없어. 어렸을 때 동네 꼬마들하고 하루 종일 나가서 뛰어놀았지. (신기해 어릴 적에는 모르는 동네 어린이들하고도 같이 잘 노는 것이 말이야.) 그날은 동네 어린이들과 달리기 시합을 했어. 나는 체력이 좋았기 때문에 앞집에 사는 동갑인 작은 친구를 업고 꼬마들과 시합을 했지. 근데 내가 그 친구를 업고 뛰다가 넘어지고 말았어. 내 이마 거의 절반 가까이 깨져서 피가 철철 흐르는 거야. (황비홍이란 소리들을 정도로 이마 넓음, 상당히 많이 까졌음을 의미.) 그런데도 딱히 별생각이 없었어. 울지도 .. 2023. 2. 12.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