며칠 전.........
아이들 하원을 시키고 놀이터에서 좀 놀아준 후 집에가는 길이었습니다.
요즘 공룡화석찾기에 빠졌는지.... 집에가는 길 조차 그냥 가지 않습니다.
돌멩이 주으러 다니며, 화석발굴을 하십니다ㅠㅠ
두아이에게 영혼을 털리며, 정신없이 집에 가고있는데
50M 쯤 앞서가던 큰아이가 "손에서 피나!!" 하면서 걸어옵니다......ㅠㅠ
하도 겁쟁이 이고 작은 스크래치에도 민감하게 반응하는 아이들이었기에 별일 아니겠거니 하며,
가까이 다가갔는데 경악.........................
너무 많은 양의 피와 완전히벗겨진 피부.......ㄷㄷㄷ 너무 충격적이라 정신이 혼미해집니다.
처음에는 집에가서 소독을 해줘야겠다고 생각을 했으나 →
무서울정도로 피가 많이났고, →
'소아과를 가야겠다'고 생각하며, 차로 가면서 피의양과 손의 부푸는 정도가 심상치않아 보였습니다.
나의 심장도 너무 떨리니 수전증도 생기고 ㅠㅠ 둘째는 엄마손 더럽다고 계속 멀리 도망가고.... ㅎ ㅏ..
정신 혼미해지고 난리도 아님 ㅠ
이러다가 감염되고 문제가 커지겠다 싶었던 찰나 119가 급 떠오릅니다ㅠㅠ 은혜로운 119
진짜 아이앞에서 흥분한티 내면안되고 놀란티내면안되고 다 알지만 ㅠㅠ
공감능력 너무 발달한T라고 해야하나 ㅠ f는아님 ㅠ;;;
다치고 징그러운거보거나 이야기만 들어도 내가 아파하고 소리내는 타입이라 "으악!"소리 절로 나오고 ㅠㅠ
"어머님 진정하세요."
"네ㅠㅠ. 으앇!@ #ㅉㅈㅠㅠ"
정말 너무 무서웠는데 감사하게도 빨리와주신 119 구급대원님들 ㅠㅠ
평생 구급차를 한번도 안타는 사람이 더 많겠지만 나는 구급차를 두번이나 타보는 구나....
(다른 한번는 내가 초딩 때네^^;;)
은혜로운 구급대원님들은 오시자마자 아이의 상태를 확인하고, 상처부위를 일단 처치부터 해주셨습니다.
'아 다행이다ㅠㅠ'
마음이 놓인 것도 잠시.
119구급대원 분들이 심각하게 이야기를 나누시다가 내게 다가왔습니다.......
그저 아이의 손가락이 좀 심각하게 벗겨졌을 것이라 생각했고, 그냥 지혈과 소독정도,
심하면 꼬메는 정도라고 생각했는데;;;
다음 내용은 2부에서......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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