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교 거북이 카페(거부기 앤 쿠펫)을 다녀왔지만

주말에 아이들과 어떻게 놀아주시나요??

 

주말에 일정이 없을 경우에는 최대한 아이들과 놀아주고 바깥활동을 하려 노력합니다.

 

그래서 가족 나들이를 해보려는 편인데... 흠... 

우리 애들은 나들이에 관심이 없는 것 같습니다. 제가 잘못 키운 탓일까요?

 

에버랜드를 가도 동물이나 놀이 기구 또는 자연경관엔 관심이 없습니다. 그저... 기프트숍에만 영혼이 털려 다른 것은 즐기지 못합니다. 하도 정신을 못 차리길래 놀이 기구 몇 개 타면 원하는 물품 1개를 사주겠다고 해야 꾸역꾸역 놀이 기구를 타고 엄마 이제 됐지?? 이러면서 기프트샵으로 향합니다...ㅠㅠ

 

에버랜드뿐만이 아닙니다. 어디를 가나 마찬가지입니다.

 

이번에 판교에 거북이 카페가 좋다고 하여 아이들을 데리고 거부기 앤 쿠펫 판교점(거북이 카페)에 놀러 갔습니다.

 

 

 

 

 

잠시 그곳에 대해서 이야기를 하자면 판교 파미어스몰 지하 1층에 자리 잡고 있습니다.

입장료는 36개월 무료, 37개월부터 성인까지 10000원 동일 가격에 5000원 음료 할인쿠폰 줍니다.

주말에 가서 그런지 주차는 4시간 무료였습니다. 

다 좋았습니다. 넓었고, 쾌적했고, 예쁘게 잘 꾸며져 있었고, 파충류도 다양했습니다. 

 

 

하지만.... 관심도 잠시뿐...........

카페 바깥쪽엔 오락실과 인형 뽑기가 인산인해였는데 우리 아이는 그곳에 꽂혀 거북이 카페는 아웃 오브 안중이었습니다.

들어갈 때부터 오락실에 눈이 뒤집어져 거북이는 보는 둥 마는 둥... 또르르

 

돈이 아까워서 조금만 더 구경시키려고 해도... 이미 마음은 오락실.... 다 제 탓이겠지요.

 

결국 오락실에서 왕창 털리고 조금 있다가 집에 왔습니다.ㅠ

 

어렸을 때 너무 여기저기 안 다녀봐서 애가 보는 것에 관심이 없는 것인지.. 

영상을 하도 보여줘서 자극적인 것에만 관심이 많은 것인지... 

 

이 난관을 어떻게 극복해 나가야 할지 고민을 해봐야겠습니다.

머리가 좋은 엄마가 아니다 보니 좀 더 노력해서 아이들을 바른길로 인도하기 위해 더욱 노력해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