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태안 웰스리조트에 묵었을 때.
꽃지해수욕장 근처에서 열리는 수국축제를 보러 갔던 적이 있습니다.
그때 아가씨가 어디에서 작은게튀김을 사가지고 와서 맛본 적이 있었는데
너무 충격적으로 맛있어서 "어디서 사셨냐고!!!", "너무 맛있어요ㅠㅠ!!"
여쭈어 봤지만
"그냥 보이길래 지나가다 산거라 어디서 샀는지 모르겠어요ㅠ"
라는 답변만 듣게됩니다.
그렇게 게튀김을 그리워하며, 휴가 전날 밤에 폭풍검색!!
'서해튀김', '태안튀김', '태안 게튀김', '꽃지해수욕장 튀김'
검색검색을 하다가 내가 먹었던 튀김 이름이 칠게튀김이란 것을 알아냅니다.
칠게튀김 또는 베이비크랩이라고 적혀 판매되고있는 튀김이들.
우리가 묵을 숙소는 만리포해수욕장과 가까웠지만.
검색을 더럽게 못하는 나년은 꽃지해수욕장 근처에서만 게튀김을 먹을 수 있을 줄알고....
숙소가기 전 꽃지 쪽에 들려 게튀김을 사기위해 좀 더 빨리 출발합니다^^
태안 백사장 어촌계 수산시장 찍고 출발~!!!
근처에 도착하니 여기저기 튀김집이 바로보였습니다.
주차를 하고 바로 보이는 튀김집으로 가서 3만원어치 게튀김을 구입!!!!!!
'아니........이맛이 아니야ㅠㅠ'
가족들 전부 별로라고 하고, 나 자신 조차도.... 그때 먹었던 맛이 아닌데 ㅠㅠㅠ
그때 아가씨께서 주신 튀김은 튀김껍질도 얇고, 과자같이 고소한 맛이었는데......
이... 이건 뭐지 ㅠㅠ 3만원치나 샀는데 ㅠㅠ 또르르르륵
이걸사러 꽃지까지 내려왔던 것인가...........ㅠㅠㅠㅠㅠㅠ
베이비크랩튀김(칠게튀김)을 구입할 경우, 튀김 옷이 두꺼운가 얇은가 주의.
개인적으로는 얇고, 바삭한 맛 선호.
백사장 어촌계 수산시장에 여기저기 튀김집이 많으니 맛있는 튀김집으로 잘 선택하시길!!
그렇게 너무 아쉬움을 달래고, 다음 날.
바다에 왔으니 회를 먹으러 만리포해수욕장 근처 모항항 수산물직판장(모항항 수산시장)에서 회를 뜨고,
1km 남짓 떨어진 만리포해수욕장을 찍고 고우고우~
오잉????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만리포해수욕장 근처에도 칠게튀김. 팝니다.
꽃지까지 내려가서 무슨고생을 한거지??ㅠ
만리포해수욕장도 유명한 곳이라 그런지 많이 번화되어있고, 상점도 많고, 좋네요.
어제 배터지게 튀김을 먹었으므로 아쉽지만 꽃게튀김은 패스합니다.
내년에 와서 먹어줄게ㅠㅠ;;
모항항 수산시장 가격이 나쁘지 않았습니다.
상인분께서 전날 비가와서 가격이 비싸다는데 광어가 키로당 35000원이라십니다.
생각보다 광어가 컸는데 45000원.
아버지 왈 "이정도면 7~8만원 할텐데 저렴하다."
광어와 오징어와 서비스 멍게와 매운탕거리를 받아들고
모항항 수산시장에서 회를 뜨고, 만리포해수욕장 드라이브를 하고, 숙소에서 맛저를 했습니다.
2박3일 일정으로 휴가를 끝내고 집으로 올라가는길!!
행담도휴게소에 잠시 정차했습니다.
베이비크랩......... 여기도 있네요.
기본 튀김은 없었고, 강정같이 매콤맛, 간장맛 있어서
아이들을 위해 간장맛으로 구입해봤습니다.
그래그래... 내가 원했던 칠게튀김 바로 이렇게ㅠㅠ 튀김옷 얇고 과자같은 ㅠㅠ!!!
플레인맛으로 내년에는 꼭 찾아서 먹으리.
행담도휴게소 베이비크랩강정도 맛있었습니다.
아기들도 맛있다고 잘먹음!!
내년 휴가는 만리포해수욕장인걸로!!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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