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짜 완전히 끝난 줄 알았다.
는 오산ㅠㅠ
빛보다 빠르게 디딤돌대출을 신청했기 때문에 나의 모든 절차가 끝난 후에
아파트 단체톡방에서는 그제서야 디딤돌대출에 대한 이런저런 이야기들이 올라옴.
그 중 한분의 글을보고 눈이 휘둥그레짐..........
'은행과 상담받고 왔고, 긍정적인 이야기가 있어 전해드립니다.'
1. 긍정 블라블라~~
2. 긍정 블라블라~~
3. 긍정 블라블라~~
4. 상담자께서 청약당첨으로 해지한청약의 경우
해당 물건지 대출건에 한해서 청약기간 합산 인정해준답니다.
(아파트청약이 당첨되서 기존 청약해지하고, 새로 청약에 가입했을 경우. 청약에 당첨된 아파트 담보로 디딤돌대출을 받을 경우 해지했 던 청약도 가입기간 인정되고 현재 청약과 기간 합산 해준다는 얘기)
'엥???????????????????? 우리는 해지한 청약통장 기간합산 안해줘도 5년 이상인데???'
'상담 때 청약통장 건네드렸을 때 해지한 청약도 기간 인정 가능하다고 어떠한 안내도 받지 못했는데??.....'
그 사실을 알게된 날 다시 은혜로은 카페에 들어가 질문글을 올림.
다시 답변이 달리기 시작함.
A - 해지한 청약 14년 이었는데 15년으로 기간 인정해주셨어요.
B - 해지한 청약 3년이었는데 해지하고나서 시공기간까지 합산해줘서 우대금리 받았어요.
등등 여러 답변이 달렸음.
우리부부의 경우 청약에 당첨되어 기존 5년 넘게 부은 청약 해지하고, 새로 붓고있는 청약은 3년 넘게 붓고있었음.
헌데 최근에 디딤돌 우대금리 청약 조건이 바껴서 3년, 5년에서 - > 5년, 10년, 15년으로 바뀐 것임.
해지한 청약도 기간인정 가능하다는 사실을 전혀 모른 채
'ㅎ ㅏ............. 우대금리혜택 조건이 왜 바뀐거지??ㅠㅠ 한달만 빨리 디딤돌신청이 가능했다면 ㅠㅠ ㅎ ㅏ.......'
속상해 디질거 같았음.
하루에도 수십번씩 기금e든든 홈페이지 우대금리부분 들락거림.
그러나
나는 금융지식인이 아님. 심지어 문해력 조올라 부족하고 무지함.
내가 노력을 안한게 아님.
기금e든든 홈페이지 수십번 들어가서 봐도.....
아니 수백번 넘게 들어가서 우대금리 라인 수천번 확인하고 읽고 또 읽고 확인을 해봐도....
해지한 청약도 기간인정 된다는 이야기를 찾지 못했음......
이제와서 보니 저 노란부분이 해지한 청약도 기간인정 가능하다는 글같음.
저것만 보고 이해못한사람 나뿐임??ㅠㅠ 안타깝지만 나뿐이겠지만.... 무튼
수천수백번 우대금리라인 보면서 저글 이해안되서 천천히도 읽어봤음.
천천히 단어하나하나 곱씹으며 읽어봐도 무슨 내용인지 이해되지않아서 그냥 넘어갔던 문장임.
역시 사람은 아는 것만 보인다고.......
이제와서 보니 저글이 그말이구나 싶음.
무튼.........
나는 직전 우대금리 청약3년이 너무 간절했기에 심사당시 3년부은 청약통장을 가져감.
필요서류들을 드리면서 청약통장도 함께 건네드림.
"아파트청약 당첨되고, 해지하고 다시 들어서 3년 밖에 못부었지만.... 혹시 모르니 한번 봐 주세요...ㅠㅠ"
라고 까지 얘기하면서 청약통장 드림..........
그리고 그앞에서 계속 신랑과 "아...... 청약 진짜ㅠㅠ 아까워죽음."
이럼서 청약 운운함.
뭐..... 담당자분이 굳이 우리이야기를 캐치해서 해지한청약도 기간합산 가능하세요!! 해드릴게요!!
그럴 의무는 없겠지만....
그동안 나의 앞글들을 읽은 사람은 알겠지만
절대로 먼저 기간합산해준다고 이야기를 꺼낼사람이 아님.
- 그냥 아무것도 모르고, 어떠한 책임도 지기 싫고, 일단 무조건 안된다고 보는 성향의 사람인 것만 파악됨.
그래서 당연히 미처 알지못한 나의 잘못이구나 생각함.
진짜 속이 쓰렸음ㅠㅠ
심지어 해지한 청약은 5년 이상이었기 때문에 내가 바랬 던 0.2%가 아니라 0.3% 할인이었음.
계산해보니 매달 8만원의 이자가 더 나가는 상황이었음.
도저히 안되겠다 싶어서 다시 담당자님과 남편이 통화를 함.
(언어력이 부족하고 대가리가 잘 안굴러가서 나는 말을 잘 못함. 차라리 글같은걸로 글을 정리해서 쓰면 썼지.
내잘못이 아닌데도 말싸움에 지는 사람이 나임.)
담당자 왈 "내 실수가 아니라 정정해드릴 수가 없다."
ㅋㅋㅋㅋㅋㅋㅋ 알고있었음. 그럴 줄.
처음 남편과의 통화 녹취를 들었을 때.
계속 자신의 실수 찾기에 급급해보였음.
"청약 우대금리 가능한대 미처 빼먹었다. 블라블라블라블라."
"심사 중 이 건에 대해 저의 실수가 있었나요."
"아니요. 그런건 아니지만 혹시라도 금리변경 가능한지 알아봐달라."
"네 가능 할 수도 있으니 알아보고 연락드릴게요."
근데 나의 뇌피셜 추측인데 자신의 실수가 아님을 확인하고나서의 목소리는 약간 편안해보였음.
그리고 역시나 확인하고 연락줘서 한다는 소리가 ㅋㅋㅋㅋㅋㅋ
자신의 실수 였으면 정정가능한데 자신의 실수가 아니라 정정을 못해드린다..........ㅋㅋㅋㅋㅋㅋㅋ
그냥 추측이건데 안알아보고 시간 떼우다가 전화해서 안된다고 하는 느낌이었음.
정말 고민이 많았음.
대출 실행하면서 1~4탄에 적지않은 더욱 많은 그들의 자잘한 실수와 잘못도 많이 있었지만
결국 나는 그곳에서 필요자금을 해결해서 고맙게 생각하고 있기 때문에 이의제기를 신청하고 싶지 않았음.
조온나 거지임에도 아마 8만원 씩 1년만 더 내는 거였다면 그냥 지나갔을 것임.
우대금리 청약조건 변경안되고 3년치만 적용받고, 뒤늦게 알았더라도 그냥 지나갔을 것임.
하지만 먹고죽을 돈도 없고, 내코가 석자라ㅠㅠ 서민인 우리가족에게 매달 8만원은 너무 큰 숫자였음.
그래서 해결하기로함 ㅠ
진짜 이의제기하기 싫었음. 대출을 받으면서 크고 작은 여러가지 아주많은 그들의 문제가 있었지만, 0.3% 금리할인을 못 받은 건에 대해서는 상담원의 잘못이 아니라고 생각했음. 굳이 고지 해줄 의무는 없는 거니까 뭐...
그래서 사실대로 정말 몰랐다고 말하고 0.3% 할인해주면 좋고, 그래도 안된다고 하면 말자. 하는 마음으로 이의제기를 함.
그러나 감사하게도 받아들여졌고(0.3% 건 외에 너무나도 여러 문제들이 많았어서 들어준 것 같음)
그리고 이 모든 사건들이 대출 실행 후 2주안에 벌어진 일들이기 때문에 빨리빨리 요청해서 가능했지 싶음.
정말정말 디딤돌대출 은행복을 받던지 내가 조올라 디딤돌만 후벼파서 상담원의 고지에 오른상태로 모든 정보를 다 알고 미리미리 준비해서 심사를 받아 나처럼 개고통받지말고 큰 문제없이 지나가길 바람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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