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영업자 폐업 후 실업급여 타기 - 3 준비서류

 

 

 

 

 

열심히 살다 보니 3년이 또 지났습니다. 

 

가게를 접기로 마음먹고, 가게를 정리하고,

철거비 지원받기/ 부가세 신고하기/ 실업급여 신청하기/ 폐업신고하기 등등

할 일을 하나하나 헤쳐나가기 시작했습니다.

 

 

소상공인 고용보험료 지원에 대한 블로그 포스팅은 많았지만

실업급여 타는 방법, 리얼 후기는 (내가 못 찾은 거였겠지만) 없었습니다.

 

 

여기저기 전화를 해보았지만 준비서류만 알려주실 뿐 정확하게 어떻게 해야하는지 알려주지 않았습니다.

 

 

실업급여를 한번도 받아 본 적이 없기 때문에 막막했습니다.

'모르겠다. 일단 가서 부딪혀보자!!'

 

 

수급자격이 인정되는 불가피한 폐업을 해야 실업급여를 받을 수 있습니다. 그것을 모두 내가 증명해야합니다. 기준 1. 폐업 이전 6개월 동안 연속하여 매월 적자가 지속된 경우 2. 폐업 이전 3개월의 월평균 매출액이 전년도(전년동기 또는 전년도 전체) 월평균 매출액에 비해 20% 이상 감소한 경우 3.기준월(폐업한 날이 속한 달의 직전 3개월)의 월평균 매출액과 기준월 직전 2분기의 월평균 매출액이 계속 감소 추세(10%이상)에 있는경우

 

 

 

 

도착해서 번호표를 뽑고, 담당창구로 갔습니다.

 

 

담당자분께서 서류를 검토해보시고, 빠진 서류를 알려주셨습니다...............

또르르....... 귀찮아서 한방에 끝내고 싶었는데 ㅠㅠ

 

 

 

 

 

1번의 경우 센터에 가서 프린터물 작성하면됩니다.

2, 3번의 경우 인터넷발급가능

4번이 중요합니다. 그와 동시에 적자를 증빙하기 위해 월세내역과 더불어 매입, 매출 내역서도 모두 뽑아갑니다.

(1),(2)번은 홈텍스 프린트 발급이 가능한데, (3)(4)(5)(6)은 폐업 전에 미리미리 준비해놔야합니다.

필요시라고 적혀있지만 그냥 꼭 필요합니다. 안챙겨가면 증거자료없다고 가져오라합니다.ㅠ

신용카드 매출내역서 7개월 치(6개월 필요하지만 마음의 편안함을 위해) 뽑아가세요.

 

가게 정리 다 하고, 단말기 정리 다 했는데, 증거자료 있어야해서 골치아파집니다.

미리미리 뽑아놓아야합니다.

(나의 귀차니즘으로 부가세 신고 때 뽑아놨 던 신용카드 매출전표 안버린 것 칭찬해 ㅠㅠ;;)

작은 규모의 사업자라면 총계정 원장이 무엇인지도 모르고, 월별 손익계산서를 어떻게 작성해야하는지 재무상태표 손익계산거 등등 없을 것입니다.(나의경우)

 

그래서 제일 쉽고 간편한 월별 신용카드 매출내역서 꼭 미리뽑아놓으세요. 

안전하게 7개월 치 뽑아놓기!!

 

 

 

나의경우 수급자격 인정기준 1번을 선택하였고, 매입자료와 월세이체내역서 모두 뽑아갔음.

신용카드 매출전표도 모두 뽑아갔음.

 

 

그렇게 단단히 준비서류를 모두 챙겨서 다시 고용복지센터로 갔습니다.

 

 

 

증빙하라고 하네요............

 

 

 

 

 

 

 

제가 적자내용 다 적어야합니다 ㅠㅠ 증거물 모두 제시해도 그거에 맞게 프린터물 작성해오라고 합니다ㅠㅠ

 

 

 

프린터물 받고, 내가 뽑아온 신용카드 매출전표와 매입자료, 월세이체내역서 보면서 프린터에 적습니다 ㅠ 

센터 책상에 앉아서 적으면됨.ㅠ

(실업급여 타기 더럽게 복잡하네 ㅠ 사람들은 이렇게 복잡한 것을 어떻게 그렇게 쉽게 타먹는거지??ㅠㅠ

사업자만 고용보험 타먹기 이렇게 복잡한가?ㅠ 생각도 했습니다.)

 

 

확실히 수급자격 인정기준 중에 1개에 해당한다면 증빙자료만 잘 챙겨가면 복잡하지만 그곳에서 한큐에 끝낼 수 있습니다.

 

처음 겪어보는 거라 너무 막막하고 힘겨웠지만 지나고보니 자료만 잘 챙겨간다면 크게 어렵지 않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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